상속포기하면 상속공제가 0원? 선순위 상속인의 포기와 공제 한도 (서울고등법원 2016누40650)
선순위 상속인이 상속을 포기해 다음 순위 상속인(손자녀·형제자매 등)이 재산을 받으면 그 재산가액만큼 상속공제 한도가 줄어듭니다. 재산 전부가 포기로 넘어갔다면 한도가 0원이 되어 일괄공제 5억 원과 금융재산공제도 받지 못합니다. 같은 순위 안에서 일부가 포기한 경우는 이 규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상속24의 상속세 전문 세무사 김민식입니다.
젊은 나이에 상속이 개시되면 미성년 자녀와 배우자가 공동상속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어머니가 자녀를 대신해 상속재산분할협의서를 작성하면, 그 협의서는 법적으로 무효가 될 수 있는데요.
협의서가 무효가 되면 배우자 상속공제와 증여세 문제까지 이어지므로, 오늘은 미성년 상속인이 있을 때의 신고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성년 자녀도 당연히 공동상속인이므로 상속을 받을 수 있고, 협의분할로 비율을 자유롭게 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미성년 자녀가 협의분할에 참여할 때는 특별대리인을 선임해야 합니다.
민법 제921조는 친권자와 미성년 자녀의 이해가 충돌하는 행위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대리할 수 없도록 막아두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법원이 선임한 특별대리인이 자녀 편에 서야 합니다.
상속재산 분할협의는 부모가 많이 가져가면 자녀 몫이 줄어드는, 전형적인 이해상반행위입니다.
그래서 법원은 부모가 자녀의 분할협의를 대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선임 절차는 가정법원에 심판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법원이 특별대리인을 선임하면, 그 특별대리인이 미성년자를 대신해 협의분할서에 날인하고 인감증명서를 첨부합니다.
| 주의사항 | 내용 |
|---|---|
| 자녀가 여러 명인 경우 | 각자마다 별도의 특별대리인을 선임해야 함 |
| 청구 시 재산 목록 | 특별대리인이 권한을 행사할 재산 목록을 정확히 기재해야 추후 신고 시 문제가 없음 |
원칙적으로 무효입니다. (대법원 92다54524, 1993.4.13. 선고)
대법원은 친권자가 여러 미성년 자녀의 법정대리인으로서 분할협의를 한 경우, 민법 제921조 위반으로 피대리자 전원의 추인이 없는 한 무효라고 판시했습니다.
1) 배우자 상속공제 문제
자녀가 어린 경우 배우자에게 재산을 몰아주어 배우자 상속공제를 키우는 설계를 많이 하는데, 이 공제 자체가 유효한 협의분할을 전제로 합니다. 협의가 무효라면 공제의 근거가 흔들리는 셈입니다.
2) 추가 증여세 문제
유효한 협의분할 없이 배우자가 일방적으로 재산을 많이 받으면, 국세청이 일부 금액을 자녀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과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속인 중 미성년 자녀가 있다면, 법적 하자가 없도록 특별대리인을 선임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그 위에서 배우자 상속공제 극대화와 2차 상속(배우자 사망 시)의 세금 최소화까지 함께 고려해 지분비율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성년 상속인이 있는 신고는 절차가 하나만 어긋나도 공제가 부인되거나 증여세가 추가되어 세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협의분할 전에 반드시 상속 전문 세무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Q. 미성년 자녀가 있으면 상속재산 분할은 어떻게 하나요?
미성년 자녀도 공동상속인이므로 협의분할에 참여할 수 있지만, 부모가 대신 도장을 찍을 수는 없습니다. 가정법원에 특별대리인 선임을 청구하고, 선임된 특별대리인이 자녀를 대리해 협의분할서에 날인해야 합니다.
Q. 특별대리인 없이 부모가 대리한 협의분할은 어떻게 되나요?
원칙적으로 무효입니다(대법원 92다54524). 협의분할이 무효가 되면 이를 전제로 한 배우자 상속공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배우자가 재산을 많이 받은 부분에 대해 자녀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보아 증여세가 과세될 위험도 있습니다.
Q. 미성년 자녀가 여러 명이면 특별대리인은 몇 명 선임하나요?
미성년 자녀 각자마다 별도의 특별대리인을 선임해야 합니다. 한 명의 특별대리인이 여러 자녀를 동시에 대리할 수 없습니다.
선순위 상속인이 상속을 포기해 다음 순위 상속인(손자녀·형제자매 등)이 재산을 받으면 그 재산가액만큼 상속공제 한도가 줄어듭니다. 재산 전부가 포기로 넘어갔다면 한도가 0원이 되어 일괄공제 5억 원과 금융재산공제도 받지 못합니다. 같은 순위 안에서 일부가 포기한 경우는 이 규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사망 사실을 안 날부터 1개월 안에 사망신고, 상속개시를 안 날부터 3개월 안에 상속포기·한정승인, 사망일부터 6개월 안에 재산 감정,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안에 상속세·취득세·사망자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배우자 상속공제를 받으려면 신고기한 다음 날부터 9개월 안에 상속재산 분할 등기를 마쳐야 하고 국세청의 상속세 결정도 신고기한부터 9개월 안에 이뤄집니다.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은 사전증여도 상속인은 10년, 상속인이 아닌 사람은 5년 이내의 것이면 상속세 과세가액에 합산됩니다. 증여세는 받은 사람에게 무신고가산세·납부지연가산세와 함께 먼저 과세되고 증여 당시의 증여세 산출세액은 상속세에서 공제됩니다. 가산세는 공제되지 않습니다. 상속세 신고에서 빠뜨렸다가 확인되면 늘어난 상속세에 과소신고가산세 10%와 납부지연가산세가 더 붙습니다.